[맞춤법] 하던 말던,하든 말든, 제대로 알고 쓰자!

일상 속에서 ‘하든 말든’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게 되죠.

• 그 사람이 하든 말든 나는 상관없어.
•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우리는 간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집니다.
“하든 말든” 이 맞춤법에 맞는 표현일까요?
같이 한번 제대로 알아볼까요?

 

 

 

“하든 말든”은 맞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든’**이라는 어미를 사용한 연결 표현으로, 다음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요.

• 하든 → ‘하다’에 어미 ‘-든’이 붙은 형태
• 말든 → ‘말다’에 어미 ‘-든’이 붙은 형태

즉, 어떤 행동을 하든지 혹은 하지 않든지 상관없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거예요.

 의미: 어떤 일을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상황, 무관심 또는 자유를 나타냄

 

• 네가 그걸 하든 말든 나는 참견하지 않을 거야.
• 공부를 하든 말든 결국 너 자신에게 달린 일이야.
• 그는 내 말을 듣든 말든 자기 고집대로 하더라.

이처럼 “-든 말든” 구문은 선택의 자유를 주거나 무관심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자주 틀리는 표현: “하던 말던”?

혹시 “하던 말던”이라고 써본 적 있으신가요?
이 표현은 틀릴 수도, 맞을 수도 있는데,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잘못된 경우

• 그 사람이 하던 말던 난 몰라. → 이럴 때는 **“하든 말든”**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하다’의 가능성 둘 중 하나(하든지 말든지)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2.  맞는 경우

• 그 사람이 하던 일을 말던 일을 난 몰라. → 이건 문법적으로 가능하지만 부자연스럽습니다.
  ‘하던’은 과거의 계속적 동작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조합은 거의 사용되지 않아요.

 

표현맞춤법설명

하든 말든	✅ 맞음	가능성이나 선택을 나타내는 연결 표현
하던 말던	⚠️ 조건부	문맥에 따라 가능하지만 거의 사용되지 않음

 

 

“하든 말든”은 맞는 맞춤법입니다.
누군가 어떤 행동을 하든, 하지 않든 신경 쓰지 않거나 자유를 주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표현이죠.

이제 “하든 말든”이 맞는 표현이라는 걸 확실히 아셨겠죠?
앞으로는 망설이지 말고 자신 있게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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