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기는 아직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가는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청각은 아기가 세상을 인식하고 부모와 교감하기 위한 중요한 감각 중 하나입니다.
신생아의 청각 발달과 소리에 대한 반응,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아기는 태어나기 전부터 듣고 있어요
많은 부모님이 놀라시겠지만, 아기의 청각은 임신 약 20주 무렵부터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임신 25~28주가 되면 외부 소리에 반응을 보일 정도로 청각이 상당히 민감해지죠.
엄마의 심장 소리, 혈류 소리, 소화기 소리 같은 내부 소리는 물론, 엄마의 목소리와 외부 음악 소리도 자궁을 통해 전달됩니다.
그래서 태어난 아기는 이미 익숙한 엄마 목소리에 반응하기도 한답니다.
- 신생아는 어떤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신생아의 귀는 출생 직후부터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소리를 완전히 분별하거나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낮고 부드러운 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
-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 놀라서 팔과 다리를 퍼덕이는 모로 반사를 보임
- 반복적으로 익숙한 소리를 들려주면 차츰 주의를 집중함
- 생후 1개월 무렵부터는 엄마 목소리에 더 오래 집중하고 조용히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임
- 청각 발달을 돕는 부모의 역할
신생아의 청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발달하므로, 부모가 의도적으로 자극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자주 말을 걸어주세요. 목욕 시, 기저귀 갈 때, 수유할 때에도 부드럽게 이야기하세요.
- 자장가나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단, 너무 크지 않게 틀어주세요.
- 한쪽 방향에서 소리를 내며 아기가 고개를 돌리는지 관찰해보세요.
- 다양한 소리 장난감이나 딸랑이도 유용하지만, 부모의 목소리만큼 효과적인 자극은 없습니다.
- 청각 이상 징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대부분의 아기는 출산 직후 병원에서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청력검사)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부모가 지속적으로 아기의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큰 소리에 놀라지 않음
-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음
- 엄마의 목소리에 반응이 없음
- 옹알이나 소리 내기를 잘 하지 않음 (생후 6개월 이후 기준)
이런 경우에는 소아청각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의 청각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작동을 시작하고, 세상과의 첫 교감을 가능하게 합니다.
아기의 귀는 작지만, 그 속에서는 세상을 향한 첫 번째 연결고리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사랑하는 목소리로 자주 말 걸어주고, 따뜻한 음악으로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아기의 두뇌와 감각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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